런던에 간다

  1. 약간은 충동적으로 휴가 일정을 정하고 런던 비행기표를 끊었다. 크리스마스 출발. 10박 11일. 뼛속까지 추운 한 겨울 런던으로 간다. 3시면 해가 떨어지는 겨울, 런던. 종종 꿈에 나타나곤 했던 그 도시에 간다. 2. 이번이 세 번째다. 2007년 가을부터 이듬해 여름까지 어학연수를 핑계 삼아 런던에 머물렀고, 2013년에는 (지금은 이전 직장이 되어버린) 회사 동료와 함께 해외 … 조금 더 읽어보기 →

조선일보와 한겨레는 정말 다른 신문일까?

'신문의 위기'라는 단어가 그리 어색하지 않게 됐다. 그만큼 위기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이다. 산업적 측면에서 보자면, 신문은 다른 신문사들과 경쟁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미디어와 경쟁하고 있다. 포털, 블로그, SNS를 포함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경쟁상대다. 경쟁의 구도와 스케일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신문이 제공하는 정보는 인터넷을 떠도는 수많은 정보들 … 조금 더 읽어보기 →

미스터리를 다루는 저널리즘의 자세 – 자동차 급발진의 진실

우리 주변에는 합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많다. 인류의 역사라는 건 어떤 면에서 이 '합리적 설명'을 쌓아가는 과정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해는 왜 동쪽에서 떠오르는지, 사과는 왜 나무에서 떨어지는지, 사람은 왜 병에 걸리는지와 같은 것들에서부터 왜 빈곤이 발생하는지, 왜 여성차별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것들까지. 인류는 많은 것들을 설명해냈고, 그렇게 지식의 체계를 … 조금 더 읽어보기 →

나는 밥상을 걷어차고 싶다

해외 축구를 즐겨 보는 편이다. 하필 응원하는 팀도 있는 탓에 경기가 있는 날이면 대개의 경우 밤잠을 설쳐가며 중계방송을 시청한다. '팬질'도 종종 한다. 홈 경기를 직접 관전하거나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원정 경기에 따라가던 시절도 잠깐 있었다. 요즘은 주로 유니폼 레플리카를 사 모으거나 관련 물품을 수집한다. 기본적으로 '팬질'은 물질적, 시간적, 육체적, 정신적 수고를 … 조금 더 읽어보기 →